전국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4일 경북 영천 신령면이 40도를 돌파하며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오후 2시 33분 영천 신령면 기온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 40.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산 하양읍 최고기온은 39.7도로 영천 신령면 다음으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가축 피해도...
잇따른 무더위로 오늘 최대전력수요가 전일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부가 기업들에 대한 수요감축요청(DR)을 고려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의 자료에 의하면 23일 오후 5시 전력 수요는 9070만kW를 기록해 기존 역대 최고치인 지난 2월 6일 8824만kW를 뛰어넘었다. 정부 예상치인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인 8830만k...
며칠째 전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에만 온열질환자가 556명이나 발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61%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1일...
23일은 24절기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대서(大暑)다. 말 그대로 ‘큰 더위’라는 뜻을 지닌 대서는 장마 이후 더위가 최고점에 달하는 기간으로, “염소 뿔도 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대서를 맞아 7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한반도 불볕 더위는 더욱 맹위를 떨치며 지상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반도 전역에 며칠 째 폭염이 엄습한 가운데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한반도 인근 고기압이 너무 세서 암필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강수도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 암필...
폭염 속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방치된 4살 어리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중이다. 17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오후 4시 50분경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량 안에서 A(여, 4세)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이 날 오전 9시 40분경 다른 원생들과 함께 통원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왔지만 인솔교사와 운전기사의 부주의...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대개 폭염으로 인한 질환은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 질환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냉방병’도 이 시기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냉방병은 냉방 증후군으로 불리는데, 이는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면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진 것이 주원인이다. 실내외 온도 차가 섭씨 5~8도 ...
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의 주요 지역(동네) 아침최저기온/낮최고기온 예보에 따르면 서울 24도/32도, 대전 24도/35도, 광주 24도/35도 대구 24도/35도, 전주 25도/35도, 부산 23도/31도, 제주 25도/33도 등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구름많은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올해도 여름에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뭄이 극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물 사용량 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실제로 남가주에서는 최근 화씨 90도(섭씨 32도)를 웃도는 땡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가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제한조치는 남가주뿐만 아니라 북가주까지도 겨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수자원통제위원회는 17...
남가주 지역에 지난 13일부터 화씨 90도대의 폭염이 찾아오면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갑자기 평소보다 화씨 20도 정도 높아지는 이상 폭염 현상이 나타나자, 해변에는 백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고, 폭염 속에 진행된 LA마라톤대회에서는 응급환자가 속출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남가주 지역에 낮 시간대 화씨 90도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