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사상적 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들 중 하나인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는 ‘사색집’이라는 뜻이다. 파스칼이 생전에 틈틈이 기록해 두었던 800여 개의 메모들을 토대로 그가 죽은 후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완성한 작품(1670년)이다. 자연수를 삼각형 모양으로 배열한 저 유명한 ‘파스칼의 삼각형&...
기독교 신자든 아니든 창조주와 이 세상에 대해 생각할 때 누구나 한 번 쯤 진지하게 품게되는 질문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세상은 악과 고난으로 가득 차 있을까?’ 라는 질문이다. 이 물음에 봉착하게 되면 무신론자는 무신론자대로 ‘신이 없다’는 기존의 자기 확신을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