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핵폐기 완료까지 제재’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선(先) 핵폐기 거부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29일 뉴욕 유엔본부 유엔총회 기조연설자로 나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미국에 대한 신뢰 없이 우리 국가의 ...
유엔 총회 참석차 20일(현지시간) 미국에 입국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전 날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 대북 강경 발언에 대해 “개 짖는 소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남을 가진 뒤 “개들이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