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긴 추석연휴…아프면 119로 전화하세요!
Posted by 김만기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정치
소방청은 9월 말부터 기나긴 추석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병·의원 휴진 등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8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응급의료 상담인력을 보강하고, 접수 장비를 추가 설치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10월 2일이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번 추석은 10일간의 전례없는 휴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병원, 약국, 응급의료 상담건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방청은 이번 달 초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에 상담업무 폭증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연휴 기간 중 음식을 먹다 체하거나 상한 음식을 먹고 복통이 발생할 수 있고 낯선 지역에서 산행이나 차량 운전 중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이럴 경우 119에 신고하면 의사나 구급상황관리사로부터 응급의료 상담은 물론,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인근 병원이나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소방청 윤상기 119국급과장은 “예년에 비해 추석 연휴가 길어 귀성객 이동과 야외활동의 증가로 응급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119구급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