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설가 마광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자살 가능성↑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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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 마광수 씨가 향년 66세로 숨을 거두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낮 1시 50분 쯤 마광수 씨가 자신의 자택인 서울시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자신의 유산을 가족에게 넘긴다는 내용과 시신 처리를 가족에게 맡긴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광수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마광수 교수는 과거 외설적인 작품 논란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가장 유명한 작품인 ‘즐거운 사라’는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외설 시비에 휘말려 그는 검찰에 구속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1993년 김영삼 정부 때 학생들의 복직 운동에 힘힙어 강단에 서게 되었지만 우울증에 시달린 탓에 휴직과 복직을 반복해야 했고, 지난해 8월 정년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