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이 여드름을 유발할까?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과학은 우리가 평소 즐겨먹는 음식들 중의 일부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흔히들 초콜릿이나 튀긴 음식 따위가 여드름을 잘 일으킨다고 알고 있지만 여기 그것들보다 훨씬 더 여드름을 촉진하는 음식이 있다.

정답은 유제품.

젖소의 젖에서 짜낸 우유를 마시거나 치즈를 먹거나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을 섭취하면 여드름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 과학은 우유가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지만 잘 가공된 우유와 유제품은 동시에 피지량을 늘릴 수 있는 유해한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기도 하다.

젖소에서 발견되는 자연 호르몬 IGF-1은 아기의 성장 촉진을 위해 더없이 좋은 호르몬이다. 그러나 인간의 피부에 관해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IGF-1은 피부의 염증을 유발하거나 팽창시킬 수 있다. 우유 자체는 여드름을 일으키지 않지만 우유 한 잔에 들어있는 60여 가지의 호르몬은 확실히 여드름와 깊은 관계가 있다.

유제품을 끊는 것이 여드름의 모든 증상들을 다 치료할 수는 없겠지만 염증의 크기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피부를 맑게해주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다. 유제품은 소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턱과 턴선을 따라 낭포성 형태의 여드름을 잘 유발한다. 식단에서 젖소 우유를 제거하기 시작했을 때 턱과 턱선의 여드름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다.

유제품을 식단에서 제거하라. 대신 잎이 많은 채소, 견과류, 신선한 과일, 생선 등을 권장한다. 또한 젖소의 젖에서 짜낸 우유를 마시는 것보다는 코코넛 밀크, 아몬드 우유, 쌀 우유 등을 마시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해서 훨씬 좋다.  식이요법으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다 보면 어느 날 아침 몰라보게 맑고 투명해진 자신의 피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