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 위기에 내몰린 세션스 미 법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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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한 불만을 다시 한 번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주 NYT와의 인터뷰에서 세션스 장관에게 실망감을 표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본인의 트위터에서 “왜 위원회들과 수사관들, 그리고 궁지에 몰린 우리의 법무장관(세션스)은 사기꾼 힐러리의 범죄와 러시아 관계들에 대해 조사하지 않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내통 의혹을 받게 되자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스스로 손을 떼었고 결국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달아 특검 수사까지 받게 된 데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세션스 장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반감은 그가 사임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4일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를 해임하고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을 후임자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 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그의 대선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일등 공신에서 주군의 비난 표적으로 전락해 위기에 내몰린 세션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