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과 성관계 영상 촬영+기말고사 조작한 기간제 교사 구속 기소

이미지는 본문의 내용과 무관.

여고생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해당 학생의 기말시험 답안지를 수정한 기간제 교사가 구속 기소됐다.

광주지검 여성아동성범죄조사부(부장검사 전현민)는 2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광주 A고교 전 기간제 교사인 B씨(36)를 구속기소했다.

B씨는 고등학교 1학년을 담당하며 다른 반 학생인 C양과 지난 6월부터 성관계를 하며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C양이 잠든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으며 지난 7월에는 C양의 1학기 기말고사 서술형 답안을 조작해주기도 했다. 

사건은 지난 8월 C양이 어머니의 추궁에 B씨와 함께 서울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 호텔에 동숙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합의 하에 맺어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C양은 강압적인 성관계였다고 상반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B씨에 대한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