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슈뢰더 전 독일 총리 결혼 축하연 열어 “통역하며 연인 발전”
Posted by 피세림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연예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얏트 호텔에서 슈뢰더 전 독일 총리(74)와 김소연 씨(48)의 결혼 축하연이 열렸다.
부부는 앞서 지난 5일에도 베를린의 최고급 호텔인 아들론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와 김 씨는 지난해 9월 열애설이 불거졌고, 서울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결혼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결혼축하연에는 이홍구, 김황식, 정운천 전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 시장,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소연 씨는 결혼식이 시작된 후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를 직접 개사한 ‘아워 웨이(our way)’를 낭독해 주목받았다. 김씨는 시를 낭송하며 울먹였고, 슈뢰더 총리도 눈물을 훔쳐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축하연이 진행되는 동안 슈뢰더 전 총리는 김소연 씨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제가 아내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제 인생의 절반은 한국에서 함께 살겠다는 것이었다. 앞으로 실천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양국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등 신혼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옛 동독 지역을 찾았고, 한국에서는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불국사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김소연 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역할을 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며 슈뢰더의 자서전을 번역,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