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유튜브 BJ로 야구해설 복귀 “뭐 좀 해보려구요”
Posted by 피세림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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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야구선수이자 방송인인 강병규가 인터넷 방송으로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14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병규입니다. 뭐 좀 해보려구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깡병규의 야 놀자’라는 제목의 영상 두 편에는 강병규가 야구장으로 걸어가 코트를 벗고 춤을 추는 모습과 도로를 달리다 선글라스를 벗고 자신의 귀환을 알리는 모습이 나와있었다.
그는 유튜브 BJ가 되어 내일 펼쳐질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기아 VS 넥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해설을 할 예정이다.
90년대 두산의 에이스였던 강병규는 90년대 말 선수협 창단을 주도해 SK로 보복성 트레이드를 당했고,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방송계에 몸 담은 강병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호화 원정 응원단 논란과 도박 파문에 휩싸이며 방송을 중단했다. 또, 사기 혐의로 소송 당해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으며 2009년에는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강병규는 2015년 국민 TV 팟캐스트 ‘불금쇼’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강병규가 과연 10여 년 만에 인터넷 야구 방송을 통해 대중 앞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