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사과했지만… “재기 힘들 것” 전망(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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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의혹 이후 잠적을 감추며 망명설과 사망설에 시달렸던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이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재기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이다.
영국 BBC는 중국 전문가를 인용, “판빙빙의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BC는 “판빙빙이 SNS를 통해 사과를 했음에도 중국인들은 그의 사과가 충분치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인 대부분은 판빙빙이 유명세로 감옥행을 면했다고 보고 있다. 일반인들은 판빙빙보다 훨신 적은 탈세를 저질러도 감옥에 가지만 판빙빙은 유명하다는 이유로 감옥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한번 신뢰를 잃은 배우가 재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이 중국의 현실이다.
판빙빙은 이번 탈세 사건으로 인해 한화 약 1437억원에 해당하는 8억8394만6000위안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일각에서는 그가 직접 모습을 나타낸 것은 아니라며 여전히 판빙빙의 행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판빙빙 사과문 전문>
최근 저는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괴로움과 고통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깊이 반성했고 제가 한 모든 행위들에 깊은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랫동안 저는 국가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 그리고 개인의 이익에 대한 관계를 바르게 하지 못하고 영화 ‘대공습’을 비롯해 다른 계약 중 이면계약 등 탈세 문제가 발생했고 저는 깊이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무기관이 저와 제 회사의 세무를 조사했고 저는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당연히 법을 준수하고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했지만 경제적인 이익 앞에서는 저와의 약속을 깨고 관리를 느슨하게 했고 위법을 저질렀다. 이에 저는 진심으로 사회와 저를 사랑해주는 친구들, 대중, 국가 세무기관에 사죄를 표합니다.
세무기관의 조사 후 법에 의거하여 내려진 처벌 결정을 저는 전부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세금 추가 납부와 벌금을 위해 자금을 조달할 것입니다.
저는 제 잘못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를 키워준 국가를 저버렸고 저를 믿어준 사회를 저버렸고 저를 사랑해준 팬들을 저버렸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이번 일을 통해 법을 준수하고 질서를 따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낄 것입니다. 합법적인 경영과 회사 관리 및 감독, 성실히 신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사회와 저를 지지해준 영화 팬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