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범죄’ 2배 증가… 고속터미널역·신도림 최다 발생
Posted by 김만기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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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지하철 성범죄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해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하철역은 3호선 ‘고속터미널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038건이었던 지하철 성범죄 발생건수가 2017년 2,171건으로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역별로 발생한 건수를 살펴보면 고속터미널역이 2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신도림 115건, 홍대입구 98건, 여의도 83건, 사당 81건, 노량진 66건, 강남 61건, 당산 52건 순이었다.
지하철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절도, 폭력, 성범죄 등 5대 범죄 가운데 성범죄가 55%에 달했다.
김 의원은 “전동차 내 성추행, 몰래카메라 등 성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지하철 경찰대, 지하철보안관 등으로는 범죄 차단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CCTV를 확대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