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선, 십자가 딜도·사기 후원 유도 수면 위로… 워마드 성체 훼손 때문?
- 사회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 홈페이지에서 성체(聖體)를 훼손한 게시물이 논란이 되면서 까칠남녀와 출연진 은하선 작가의 십자가 딜도 사건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은 자신의 SNS에 “사랑의 주님”이란 게시글과 함께 십자가 형태의 여성용 성 기구(딜도·인공 남근)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신성모독 등의 이유로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은하선이 패널로 출연한 ‘까칠남녀(김형순 기획)’는 교육방송 EBS의 젠더 토크쇼 방송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은하선 작가는 ‘까칠남녀’의 고정 패널로 방송 출연 중 스스로를 ‘양성애자’라고 밝혔다. 평소 ‘은하선 토이즈’라는 성인용품을 판매한 은하선 작가는 스스로를 카톨릭 종교라고 하지만 ‘십자가 딜도’ 사진을 업로드하며 물의를 빚었다.
‘까칠남녀’ 프로그램은 피임, 맘충, 노브라, 낙태, 페미니스트, 성희롱, 동거(결혼인턴), 꽃뱀, 성폭행, 로봇 파트너 등과 관련된 키워드를 다뤄왔고, “남성혐오자 같다”, “전부 여성편향적이다”, “편파적이다” 등의 의견으로 오랜 기간 폐지 요청이 일었다.
그러자 은하선 작가는 <까칠남녀> PD 연락처라고 주장하는 한 번호를 공개하며 “이 연락처로 까칠남녀 피디에게 항의 문자하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실었으나, 이후 이 번호는 퀴어축제 기부 번호인 것으로 드러나 ‘사기 후원 유도’로 논란을 사기도 했다. 이후 은하선 작가는 ‘까칠남녀’ 프로그램에 중도 하차했다.
그간 워마드 사이트는 성체 모독 이외에도 홍대 회화과 누드크로키 수업 당시 남성 모델의 누드를 몰래 촬영(몰카)한 원본 사진 유출, 故 김주혁, 샤이니 출신의 故종현 등 고인에 대한 도를 넘은 모독, 목욕탕 사진 유출, 문재인 대통령 나체 사진 합성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