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교수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美 유명 교수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Posted by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BS 화면 갈무리

미국의 유명 교수가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을 듣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일생을 여성,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바친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최근 EBS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제작진에게서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이라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그러자 윌리엄스 교수는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도무지 믿을 수 없다는 듯 양손으로 머리를 움켜쥐며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라고 탄식했다. 또, “이 정도로 낮은 출산율은 들어본 적이 없어요”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윌리엄스 교수의 이같은 반응은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합계출산율이랑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일컫는 수치다. 올해 초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국 중에서도 최하위다. 올해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워,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합계출산율은 작년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70년대 중반부터 완만하게 감소해오다가 2018년(0.98명) 0명대로 떨어졌고, 그 이후에 2019년(0.92명), 2020년(0.84명), 2021년(0.81명)에 걸쳐 급기야 작년 0.78까지 끝 모르게 추락하고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얼마나 심각했으면 저런 반응을 보였을까”, “누가봐도 찐으로 놀란 것 같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 하는데…”, “이대로 가면 진짜 나라 망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모바일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