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잘 안 낫고 시력 나빠졌다면… 당뇨병 의심해봐야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으로, 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 당뇨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생활 속 신호에 대해 알아보자.

잦은 배뇨: 특히 밤에 배뇨 횟수가 증가하면 당뇨병의 징후일 수 있다. 혈당 수치가 높으면 소변에 포도당이 과잉되어 배뇨가 증가할 수 있다.

과도한 갈증: 수분을 섭취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갈증을 느끼는 것은 당뇨병의 증상일 수 있다. 잦은 배뇨로 인해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면 갈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배고픔 증가와 체중 감소: 밥을 적게 먹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님에도 체중이 감소한다면 당뇨병의 징후일 수 있다. 허기가 느껴져 음식을 더 먹더라도 신체가 포도당을 연료로 사용할 수 없어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다.

피로와 허약함: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도 피곤하고 허약함을 느끼는 것은 당뇨병의 증상일 수 있다. 세포에 포도당이 부족하면 에너지 수준이 감소할 수 있다.

흐릿한 시야: 당뇨병은 미세혈관에 병변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으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눈 속 망막의 모세혈관이 파괴된다. 이 때 몸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긴 하지만 새롭게 생긴 혈관은 출혈이 쉽기 때문에 망막이 분리되게 된다. 이로 인해 눈으로 가야 하는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결국 시신경이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이러한 질환이 바로 ‘당뇨망막병증’이다.

상처의 느린 치유: 당뇨병은 혈액 순환과 신체의 치유 능력에 영향을 미쳐 상처 치유가 느리거나 감염이 자주 발생한다.

빈번한 감염: 고혈당 수치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당뇨병 환자가 특히 피부, 요로 및 잇몸의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따끔거림 또는 무감각: 당뇨병은 신경을 손상시켜 일반적으로 손과 발에 따끔거림 또는 무감각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려운 피부: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는 고혈당 수치가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당뇨병의 징후가 될 수 있다.

잇몸 문제: 당뇨병은 잇몸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켜 잇몸 출혈, 발적 및 부기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징후나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평가와 진단을 위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당뇨병의 조기 발견과 관리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 특히 당뇨병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조기에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