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존경하는 분이었는데…” 황교익 “팬덤 현상 비판한 것”

백종원 “존경하는 분이었는데…” 황교익 “팬덤 현상 비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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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백종원 대표(더본코리아)가 여러차례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며 비평을 해 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둘 사이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그간 황교익 씨의 비평에 대해 “정당하게 하실 말씀을 한 것”이라며 그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황교익 씨가 백종원 대표를 저격하는 언급을 반복하자 최근 백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황교익은 음식과 관련해 좋은 글을 많이 썼던 분이어서 존경하는 분”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좋은 글을 많이 쓰는 음식 평론가인 줄 알았는데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황교익은 요즘 평론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라며 “처음 설탕과 관련해서 비판했을 때는 국민 건강을 위해 저당 식품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차원으로 이해했지만, 요즘은 자꾸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 황교익은 현재의 백종원은 보지 않고 한 방송 프로그램의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골목식당에서의 막걸리 테스트를 할 때도 황교익 씨가 조작이라고 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작진이 이 말을 듣고 일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백 대표의 인터뷰 후 황 씨는 자신의 SNS에 ‘백종원 인터뷰에 토를 달겠다’는 글을 올리며 입장을 전했다.

황 씨는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이 없으며 백종원 방송과 그의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라며 “한국 음식의 설탕 문제는 백종원의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오던 일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과도한 설탕 사용에 대한 지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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