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식물 분홍장구채, DMZ서 서식 확인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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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13일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높이 5m, 폭 150m 구간의 일부 암벽에서 분홍장구채 105개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분홍장구채를 발견한 용양보 일대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용수공급용 저수지이며 현재는 자연적 습지형 호수로 보존되고있다.
분홍장구채는 석죽과 여러해살이풀로 9~11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절벽이나 바위틈에서 자라고 기후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생육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체수가 줄어 환경부가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