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퇴 “3주간 10건의 사고,책임 통감”
Posted by 류재영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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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최근 강릉선 KTX 탈선 사고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하기로 했다.
코레일 측은 11일 오전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오 사장은 이날 “2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7000여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고, 철도 공공성을 확보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오 사장은 지난 8일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날씨 탓으로 돌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