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 문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기록…’이영자 현상’ 무슨 뜻?

‘52.5%’, 문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기록…’이영자 현상’ 무슨 뜻?

Posted by 김석훈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이미지=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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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취임 후 최저치인 52.5%까지 떨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19~21일 전국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2.5%로 집계돼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최저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9월 2주차 때 53.1%였다. 리얼미터는 “경제·민생 악화와 함께 지난 주말부터 확산되고 있는 ‘혜경궁 김씨’ 논란이 문 대통령 주변 지지층인 보수와 중도 성향을 중심으로 여권과 진보진영 전반에 대한 불신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 이념 성향으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은 전주보다 11.7%포인트 떨어진 29.1%, 부산경남울산은 전주보다 7.9%포인트 하락한 40.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지지율이 56.9%로 전주보다 6.6%포인트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자 관련 신조어까지 만들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영남, 자영업자에서 낮게 나오고 있다”며 ‘이영자(20대·영남·자영업자) 현상’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지율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특정 계층에 맞는 대책보다는 전반적인 경제를 살리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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