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추락… 우주인 2명 카자흐스탄에 비상 착륙해 생존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국제
러시아 우주정거장에서 발견된 구멍을 조사하기 위해 발사된 유인우주선이 엔진 고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MS-10’이 발사 직후 발사체 엔진 고장으로 추락했다.
해당 우주선에 탑승했던 우주인은 러시아 알렉세이 오브치닌과 미국 닉 헤이그 등 2명이었다. 이들은 추진체에서 분리된 캡슐이 비상 착륙하면서 모두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캡슐은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동쪽 20km 떨어진 곳에서 비상 착륙했다.
해당 우주선은 지난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러시아 우주선에서 작은 구멍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실태파악을 위해 발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선은 당초 6시간을 비행해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후 6분 만에 로켓 엔진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