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한고은 시아버지 “고은이가 기쁨과 변화를 줬다, 볼 때마다 흐뭇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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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명절을 맞아 부산 시댁을 방문한 한고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댁으로 가는 길에서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는 “시댁 스트레스 받지 않느냐?”고 물었고, 한고은은 “스트레스보다는 긴장과 설렘이 있다. 예쁘게 보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후 시댁 어른들을 만난 한고은은 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재래시장에서 큰어머니와 시어머니를 만나 명절 음식 재료 장보기에 나선 한고은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그들과 팔짱을 끼고 다녔다. 이에 큰어머니는 시장 상인과 행인들에게 “우리 조카며느리 한고은”이라며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집으로 돌아온 한고은은 대왕문어를 손질하고 전을 부치는 등 한 집안의 며느리로서 최선을 다했다. 시댁이 워낙 대식구여서 한고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지친 기색보다는 오히려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음식이 모두 준비되자 13명의 가족들은 상에 둘러 앉아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한고은은 “그 동안 명절에 외로웠다. 가족들이 있어서 이렇게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좋다. 시끌벅적하고 정신 없는 게 오히려 더 좋다”고 고백했다.
시부모님은 그런 한고은을 좋아했다. 시어머니는 “전에는 집안에 남자들만 있어서 내 생일도 제대로 안 챙겨줬다. 그런데 고은이가 그 서운함 다 풀어줬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고은이가 기쁨과 변화를 줬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볼 때마다 흐뭇하다”고 말해 한고은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제 우리한테 의지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며느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