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문재인 대통령에 풍산개 선물…김대중 대통령 때도 풍산개 받았다

김정은, 문재인 대통령에 풍산개 선물…김대중 대통령 때도 풍산개 받았다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북측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수컷 풍산개 '송강'

북측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수컷 풍산개 ‘송강’

북측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암컷 풍산개 '곰이'

북측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암컷 풍산개 ‘곰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된 풍산개 한 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로 보냈다.

30일 청와대는 “18~20일 개최됐던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 받았으며,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지난 27일 인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문 대통령 방북 첫 날인 18일 평양 모란각 만찬 전에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여주며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고 약속했다. 당시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문 대통령이 선물로 건네받은 풍산개의 이름은 수컷 ‘송강’, 암컷 ‘곰이’로 이들은 각각 작년 11월, 3월 태어났다. 앞으로 이 개들은 청와대 대통령 관저에서 지낼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한국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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