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해킹 공격으로 5천만 명 신상 위험…”해킹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파악 無”

페이스북, 해킹 공격으로 5천만 명 신상 위험…”해킹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파악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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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해커들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

페이스북이 해커들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

28일 페이스북은 “자사 네트워크가 해킹 공격을 받아 5천만 명의 유저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주 자사 네트워크 상에 심각한 보안 침입이 발견됐으며, 해커들이 코드의 특정 기능을 공격해 사용자 계정을 덮어쓰는 방식으로 침투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해커들이 페이스북의 ‘뷰 애즈’ 기능과 연관된 버그를 이용해 공격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뷰 애즈 기능은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이 다른 이용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커들은 뷰 애즈에 다량 복제가 가능한 버그를 심는 수법으로 계정의 보안장벽을 뚫은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해킹 공격이 어디서부터 시작됐고, 피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해커들이 뷰 애즈 기능을 통해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토큰(디지털 열쇠)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 의심스러운 활동에 대해 현재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로 인해 9천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보안상 위협에 대비해 계정에서 강제 로그아웃 하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해킹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3%나 곤두박질쳤다.

페이스북은 올 4월에도 영국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수집한 8700만 명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다는 논란에 휘말려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에도 페이스북의 시총 40조원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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