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아파트 단지 도로 지반 침하…주민 150명 긴급 대피
Posted by 김만기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사회
서울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 15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31일 새벽 4시 40분경.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공사장 사이의 도로가 내려 앉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침하는 가로 30m, 세로 10m, 깊이는 6m에 걸쳐 발생했다.
잠에서 깬 주민들은 영문을 모른 채 집 밖으로 대피했고, 약 200여 명의 주민들이 현재까지도 경로당 등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놀란 주민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소방당국은 최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공사장 주변 지반이 약해지는 바람에 축대가 무너져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이 출근길에 다른 길로 우회할 수 있도록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공사장 안전관리에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