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우리민족끼리’ “뻔뻔하게 비핵화만 집요하게 요구” 미국 비난
Posted by 김만기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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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부가 31일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뻔뻔스럽게도 선(先)비핵화 라는 부당하고 강도적인 요구만을 집요하게 들고 나오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힐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미일 합동 군사훈련을 계기로 한 <대화와 전쟁책동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매체는 “우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적 조치들을 연이어 취하면서 대화에 임하는 진실한 태도와 성의를 보여왔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라고 했다.
또, “미국은 부당하고 강도적인 선비핵화 요구를 철회할 대신 그것이 실패하는 경우를 대비한다는 미명 하에 천벌 맞을 짓을 감행할 범죄적 흉계를 꾸민다”며 “특수부대살인악당들을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끌어들여 참수작전 훈련까지 공연히 벌려놓고 있다”고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작년처럼 북미 관계가 다시금 악화되고 조선반도가 최악의 전쟁위기에 처하게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그런 군사적 음모를 작당한 장본인들이 지게될 것” 이라며 미국에 책임 전가 및 엄포를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