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살인범 변경석 얼굴 공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연신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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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살인으로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변경석 씨의 얼굴이 공개됐다.

29일 과천 토막살인범 변경석 씨가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으로 송치됐다. 이 과정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변 씨의 얼굴은 마스크가 벗겨진 채로 대중에게 노출됐다.

취재진들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변 씨는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만 반복했다.

변 씨의 얼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신상공개심의원회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재범을 방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변 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변 씨는 지난 10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는 안양시 소재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51)씨와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변 씨는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경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시신을 최초 발견한 주차장 직원은 “주차장에 펜스를 치러 갔는데 시궁창 냄새 같은 게 진동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