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바다의 세계, ‘전 세계 대양의 종류는 몇 개나 될까?’

이미지 – 픽스니오

엄밀하게 말하자면 지구 표면의 72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육지를 둘러싸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대양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편의상 대양을 지역별로 나누면 크게 5가지 정도이다.

1. 태평양

지구에 존재하는 전체 물의 46%를 담고 있는 지구에서 가장 큰 대양이다. 태평양은 1억8천만 제곱킬로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태평양의 크기는 전세계의 땅덩어리를 모두 합친 넓이보다 크다고 알려져 있다. 남극에서 북극까지 뻗어있지만 대부분은 열대양이며 38500킬로에 이르는 지구 적도의 절반이 태평양 안에 있다. 마리아나 해구에 있는 챌린저 해연은 태평양의 괌 남동쪽에서 마리아나 제도 북서쪽까지 뻗어 있으며 깊이는 무려 11040미터에 달한다. 육지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도 마리아나 해구에 들어가면 자취를 감추고 말 것이다.

2. 대서양

태평양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양이다. 전세계 물의 23퍼센트를 담고 있다. 남북으로 뻗은 길이는 태평양과 맞먹지만 폭이 훨씬 좁아서 8221만 7천 제곱킬로로 태평양의 절반 정도이다. 서쪽으로는 아메리카, 동쪽으로는 유럽과 아프리카에 둘러싸인 대서양은 태평양만큼 깊지는 않으며 섬들의 수도 적다. 산업 선진국인 북미와 유럽 사이에 놓인 북대서양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 세계 수산물의 절반이 대서양에서 생산될 만큼 다양한 바다 생물들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3. 인도양

태평양과 대서양에 이어 3번째로 큰 대양이다. 전 세계 물의 20퍼센트를 담고 있으며 면적은 7342만 6천5백 제곱킬로이다. 동쪽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및 인도네시아, 서쪽으로는 아프리카, 북쪽으로는 아시아, 남쪽으로는 남극과 맞닿아 있는 인도양은 인도를 중심으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한쪽이 아라비아해, 다른 한쪽이 뱅골 만이다. 인도양의 90퍼센트는 적도 이남에 위치해 있다.

4. 북극해

북극권 안에 있으며 북극점을 둘러싸고 있다. 1398만 6천 제곱킬로의 면적에 전 세계 물의 4퍼센트를 담고 있다. 알래스카와 러시아 사이에 있는 베링 해협을 통해 태평양으로 연결되고 그린란드해를 통해 대서양과도 연결되지만 바깥 가장자리 지역을 제외하고는 일년 내내 얼어붙어 있다. 

5. 남극해

남빙양이라고도 불린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의 최남부를 차지하며 이들을 뭉뚱그려 일컫는 지역이다. 남극해는 표층 수온이 낮아서 대체로 150m까지는 생물이 거의 없고, 특히 겨울에는 빙설에 덮여 있다. 그러나 여름에는 고래들이 모여들어 포경어장으로 활기를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