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는 섬일까 대륙일까?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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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대륙일까 아니면 가장 큰 섬일까? 정답은 둘 다 맞다.
769만 2천3백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을 가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동시에 가장 작은 대륙이다. 인구는 약 1800만 명으로 인간이 살고 있는 6개 대륙 가운데 가장 적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보다 큰 영토를 가진 나라는 세계에서 5개나 된다.(면적순으로 러시아, 캐나다, 중국, 미국, 브라질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땅을 밟았다고 알려진 최초의 유럽인은 네덜란드의 아벨 타스만 선장이다. 1606년 이 섬을 탐사한 그는 ‘뉴홀랜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제임스 쿡 선장은 이 땅이 영국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얼마 뒤 미국과의 독립전쟁 여파로 약간의 영토를 잃은 영국은 죄수들을 실어보낼 만한 새로운 땅을 물색한 끝에 당시 뉴사우스웨일스라고 불렸던 오스트레일리아를 적격지로 판단했다. 그 결과로 현재의 시드니 부근에 보터니 베이라는 유형지가 세워졌다.
1788년, 새 개척지를 찾아 나선 영국 이주민들과 함께 최초의 죄수들이 이 땅을 밟았다. 그 후 50년 간 죄수들의 소환은 계속되었고, 나중에는 15만 명 이상으로 숫자가 불어났다.
죄수들과 더불어 정착민들의 이주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자유 정착민들은 6개의 식민지를 건설했는데 나중에 이것들이 주로 편입되었다. 1901년, 영국식 의회와 미국식 연방제를 결합한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이 최초 결성되었다.
지도 제작자들이 이 유배의 땅이 단순히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육지가 아니라 6번째의 대륙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1801년에 들어와서였다. 이 곳에 오스트레일리아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바로 이 해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