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선수 김혜진 폭행 당사자는 중국 ‘선두어’…명치, 복부 발로 가격
Posted by 피세림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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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선수 김혜진을 폭행한 중국 선수가 선두어(Shen Duo)로 밝혀졌다.
23일 김혜진 선수에 대한 폭행장면을 목격한 동료 한국선수들과 선수단 관계자는 폭행 당사자로 선두어를 지목했다.
1997년생인 선두어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관왕으로 당시 자유형 개인(100m, 200m), 단체전 (4x100m, 4x200m) 등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년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유스 올림픽에서도 4관왕을 거머쥐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자유형 계영 8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성조 한국선수단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문제를 제기하기로 하고 항의서한을 작성해 오늘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선수단 측에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과나 항의를 요구할 계획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앞서 김혜진은 수영 대회 경기장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수영장에서 23일 오전 훈련 도중 중국 선수와 부딪혔고 먼저 사과를 했지만 해당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김혜진의 사과에 선두어는 “코리안? 굿”이라고 말하며 김혜진의 명치와 복부를 두 차례 발로 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