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제이, 류화영에 반박 “해 달라는 거 다 해줬다, 지금 생각하면 이용당한 것 같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엘제이와 류화영

방송인 엘제이가 류화영의 인터뷰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엘제이와 류화영은 진실공방을 주고 받으며 큰 논란을 키웠다. 22일 엘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류화영의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연인 사이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류화영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라며 받아쳤고, 엘제이는 “더 이상 폭로하지 않겠다”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건은 여기서 일단락 되는 듯 보였다.

그런데 23일 류화영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엘제이로부터 받은 협박과 데이트 폭력에 대해 폭로했다. 류화영은 “숨겨왔던 엘제이의 폭력성과 집착으로 인해 연인 사이로까지 발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일주일 만에 지인으로 남자고 했다, “자살 협박 및 가택 침입을 당했다”, “엘제이가 몰래 나를 촬영했다”, “실제 엘제이와 친해진 건 1년, 호감을 갖고 지낸 건 불과 일주일이다” 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더 이상 폭로하지 않겠다’고 했던 엘제이가 류화영의 주장에 적극 반박했다. 엘제이는 24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류화영의 전날 발언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엘제이는 인터뷰에서 “그 동안 만나면서 해달라는 것 다 해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주위 사람들, 친구들도 다 안다. 저희 부모님과 뵌 적도 있고, 우리 가족도 화영이를 예뻐하고 다 아신다. 가족들도 지금 상처를 받고 있다”며 “류화영이 호텔에서 나한테 몰카를 찍혔다고 주장하는데 류화영 역시 나를 찍은 사진이 있다. 공개하겠다. 이것도 몰카에 해당되는 것 아니냐?”고 하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엘제이는 류화영이 주장한 가택침입에 대해서도 전면 부정했다. 그러면서 메신저로 류화영과 나눈 대화를 캡처해 공개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청소, 빨래 다 해줬다. 이런 게 가택침입이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데이트폭력으로 경찰까지 불렀다’는 류화영의 주장에 대해서도 엘제이는 “경찰은 내가 부르자고 했다. 기사에서는 언급하기 어려운 어떤 사건이 있었고, 화영이를 타이르는 과정에서 화영이가 말릴 수 없을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흥분했다. 감당이 안돼 경찰을 부르자고 했다. 불러서 잘잘못을 따져보자고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SNS에 류화영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남자 문제도 있었고, 속상해서 공개했다. 내가 류화영 남자친구라는 것을 왜 숨겨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밖에 나가면 나를 매니저 취급했고, 지금 생각하면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엘제이는 “류화영이 거짓말을 멈추기 바란다”며 “집 CCTV나 호텔 CCTV 등을 확인하면 진실이 금방 드러날 것이다. 류화영의 거짓말에 정말 지친다”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