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겨 죽겠다”는 말이 실화가 될 수 있다? 웃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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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심만으로도 사람이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견해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로체스터 대학의 엥겔 교수는 “(공포로) 죽음에까지 이르는 것은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분명 간혹 발생한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해서 대부분의 사람이 죽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사람의 경우 실제로 죽는다”고 밝혔다.

팍팍한 현대 사회에서 폭력, 공포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의 숫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집안에 침입한 강도가 흉기로 겁만 줬을 뿐인데 심장마비로 죽는 경우도 있다.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해져 있거나 긴장해 있으면 심장에 무리가 빨리와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놀랍게도 같은 이유로 웃다가 죽는 경우도 있다. AFP 통신은 과거 덴마크에서 일어난 기이한 사건을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극장 안에서 심하게 웃다가 심장마비로 즉사한 덴마크 의사의 불운한 죽음에 관해 보도했다. 의사는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라는 영화를 시청하다 목숨을 잃었다. 죽음 당시 그의 심장 박동수는 정상 수치인 분당 60회에서 갑작스럽게 250 – 500 사이로 급속하게 빨라졌다고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