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애 아나운서에 “노래 못 하는 것 같다” 악평 들은 모창 능력자, 결국 히든싱어 우승

이미지 – 히든싱어 캡처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에서 막말 논란으로 질타를 받은 조수애 아나운서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조 아나운서는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뜻하지 않은 일로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참가자들을 감히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발언으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에서는 가수 바다가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벌였다. 2라운드에서 바다와 모창 능력자들은 S.E.S의 ‘너를 사랑해’를 불렀고, 이후 연예인 판정단 가운데 한 명 이었던 조수애 아나운서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조 아나운서는 “3번 참가자는 바다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냥 노래를 좀 못 하시는 것 같다”고 이유를 말했다. 그러자 MC 전현무가 “3번이 바다씨여도 노래를 못한 거네요?”라고 물었다. 이후 바다는 “제가 3번에 있었으면 진짜 기분 나빴겠다. 3번에 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방송 직후 2라운드 3번 방에 있던 모창 능력자에게 ‘노래를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한 조 아나운서의 발언은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시청자들은 조 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 ‘경솔했다’, ‘비난이 과하다’는 의견을 보였고 설상가상으로 악평을 들은 모창 능력자가 최종 라운드에서 바다를 꺽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