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석방 되자 극좌 단체들 차량테러, 무법천지로 일대 혼란

김기춘 석방 되자 극좌 단체들 차량테러, 무법천지로 일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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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석방된 가운데 동부경찰서 앞은 그를 성토하는 극좌세력들로 일대 아수라장이 됐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석방된 가운데 동부경찰서 앞은 그를 성토하는 극좌세력들로 일대 아수라장이 됐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562일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6일 석방됐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 전 비서실장은 6일 0시 5분 쯤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혐의로 복역해 오던 중 대법원 선고에 앞서 구속기간이 만료되면서 이루어진 석방이다.

그의 석방 소속이 알려지자 이 날 새벽 서울동부구치소 앞에는 이를 반대하는 민중당 당원들이 자리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김 전 비서실장이 탄 차량을 막아서면서 격렬히 항의했으며 차량 앞유리를 깨뜨리기도 했고, 차량을 파손시키기도 했다.

성난 시민단체들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김 전 비서실장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이동했다. 김 전 비서실장이 아수라장이 된 장소를 빠져나가기 까지는 40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피고인 가운데 석방된 사례는 김 전 비서실장이 유일하다. 그는 당분간 불구속 상태로 재판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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