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 여성 부검, 익사 가능성 높아 “100km 반대편 시신 발견” 가장 큰 의문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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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사라졌다가 사망한 채 발견된 30대 여성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시신이 100k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점 등 아직 해소하지 못한 의혹이 여전히 남아 있어 경찰은 수사를 계속할 전망이다.
2일 제주대학교병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여성의 시신을 부검한 강현욱 제주대 교수는 “부검결과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시신에는 결박이나 목 졸림 등 살아있는 상태에서의 상처가 발견되지 않은 반면, 익사자의 전형적인 외형이 폐에서 일부 나타났다.
그러나 시신과 관련해 해결하지 못한 의혹은 남아있는 상태다.
그녀가 입었던 민소매와 반바지 등 헐렁한 옷이 7일이나 노출됐는데도 벗겨지지 않은 것도 물음표로 남아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런 의혹들에 대해 명확히 하기 위해 앞으로 전문가를 통한 과학적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