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뿔도 녹는다”는 ‘대서’, 한반도 불볕더위 멈출 기미 안 보인다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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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24절기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대서(大暑)다. 말 그대로 ‘큰 더위’라는 뜻을 지닌 대서는 장마 이후 더위가 최고점에 달하는 기간으로, “염소 뿔도 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대서를 맞아 7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한반도 불볕 더위는 더욱 맹위를 떨치며 지상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 날 전국 낮 최고기온을 34-37도로 보았다. ‘대프리카’ 대구의 낮 기온은 37도, 서울과 광주는 각각 36도, 대전과 강릉은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현재 한반도 전체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되어 있으며 밤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폭염은 계속되겠고, 장기간의 무더위에 따라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