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정치자금 수수의혹 ‘노회찬’ 투신 자살, 유서에는 어떤 내용이?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드루킹 김동원(49)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회찬(61) 정의당 의원이 7월 23일 투신 자살했다.

노 전 의원은 유서에서 “드루킹으로부터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 없다”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 날 오전 9시 40분경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노 전 의원이 투신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노 전 의원의 시신은 아파트 주변 경비를 돌던 이 아파트 경비원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노 전 의원이 투신한 곳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17층에서 18층 사이 계단에서는 그의 신분증, 지갑, 정의당 명함, 유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노 전 의원의 정확한 투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경공모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도모 변호사(61, 필명 ‘아보카’)가 지난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경공모 측이 노 의원에게 5천만 원 가량을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망을 확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