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우리나라 재벌 2,3세 중에 김정은 만한 사람 있느냐?” 김정은 미화 논란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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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대기업 2,3세 경영자들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교하며 대기업 경영자들을 깎아내리는 대신 김정은을 치켜세워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운동권에 몸 담으면서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던 유 작가가 ‘전체주의 폭압 통치’, ‘북한 주민의 인권 유린 실태’ 등 김정은의 실상에는 눈 감으면서 그를 한국인 2,3세 경영인들보다 낫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눈총이 따갑다.
온라인에서는 1959년생으로 올해 60세가 된 유 작가가 과거 자신이 노인들을 비하하면서 한 발언(“사람은 60대가 되면 뇌가 썩는다”)을 스스로 입증한 것 아니냐는 조롱글도 넘쳤다.
유 작가는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20대 후반 아버지를 잘못 만나 권력자가 됐고 지금도 어린 나이”라며 “큰 기업 2,3세 경영자들 중 김정은 만한 사람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30~40년 간 누릴 수 있는 절대 권력을 물려받았지만 그 권력을 다른 곳에 쓰려고 한다”며 “이게 혁신이다”고 발언했다.
유 작가의 발언이 알려진 후 국내 오너 2,3세들을 세계 최악의 독재자와 비교하는 것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반응이 불거졌다. “비교를 해도 독재자랑 하나” “김정은을 우상화하다니” “도가 지나치다” 등의 누리꾼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