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 폭행 뜸하더니…’2살 영아’ 폭행한 50대 어린이집 교사

▲ 춘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15개월 된 영아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미지는 본문의 내용과 무관.

5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2살짜리 아이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춘천시내의 한 어린이집 교사 A(51,여)씨가 지난 4월25일 생후 15개월 된 B군을 폭행하는 등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학대를 받은 B군의 부모는 지난 6일 SNS를 통해 학대 장면을 담은 CCTV 영상과 사연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A씨가 B군의 얼굴을 수 차례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폭행을 당한 B군은 뒤로 물러섰고 A씨가 B군을 들어올려 카메라 시야 밖으로 사라지면서 영상은 종료되었다.

A씨의 폭행은 해당 어린이집에 봉사활동을 하러 온 한 남성이 “A씨가 아이들에 대한 훈육을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것 같다”며 어린이집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어린이집 등을 상대로 추가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