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김정은 비핵화 약속 이행하고 있지 않다”

美 언론, “김정은 비핵화 약속 이행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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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 언론들이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 이행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최근 미국 언론들이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 이행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의혹이 최근 미국 언론을 통해 연거푸 제기되는 것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곤혹스러운 증거”라고 지적했다.

WSJ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새로운 위성 사진은 김정은이 핵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의 미북 정상 회담 이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도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호의 발사 차량과 지원 장비를 올해도 계속 생산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2월과 5월 북극성-2호를 시험 발사한 후 이를 실전배치단계까지 이르게 했다. 북극성-2호는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 등을 사정권에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디플로매트는 북한이 풍계리 실험장 폐기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중단은 선언했지만 중 단거리 미사일은 중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북정상회담 이후 후속 논의를 위해 이번 주 방북할 것으로 계획 중인 가운데 북한의 핵, 미사일 관련 의혹은 최근 미 언론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이러한 보도가 확인불가능 하다며 북한과 계속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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