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들에 식량 더 준 군 고위 간부 ‘공개 처형’한 김정은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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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제는 허리띠 조이며 로켓이나 핵무기 만드느라 고생 안 해도 된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고위급 육군 장교에 대해 공개 처형을 지시했다는 소식이다.
28일 데일리NK에 따르면 ‘현주성’ 인민무력성 후방국 검열국장(인민군 중장)은 지난달 초 평양시 모란봉에 위치한 4.25 문화회관 회의실에서 공개심판을 받고, 평양시 순안구역에 위치한 강건 군관학교 사격장에서 공개처형을 당했다.
데일리NK는 지난 4월 10일 전시물자 종합 검열 중 서해 로켓 발사 시험장 실태 점검 당시 현주성 중장이 “이제는 허리띠를 조이며 로켓이나 핵무기를 만드느라 고생 안 해도 된다”고 말했으며 이를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이 그에 대한 공개처형을 지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 중장의 이 발언은 직권남용이자 당의 선군노선 반대에 이적행위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또한, 현 중장은 연유 1톤, 입쌀 580kg, 옥수수 750kg을 당의 지시 없이 서해 해상사격장 군관 및 가족에 배급하도록 지시했다.
이같은 배급지시는 당의 군사, 정권기관 비밀을 엄수하지 못하고 선물 주는 식으로 선심 쓰면서 당의 사상을 오도하는 행위로 간주되었다.
소식통은 현 중장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처형 지시는 오로지 김 위원장의 말 한마디에 결정된 것으로서 북한 형법과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가 완전히 무시된 처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