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한 채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잡고보니 카이스트 대학원생

▲ 이미지 – 픽사베이

극장 여자 화장실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13일 오전 대전 동구 용전동 한 극장 여자화장실에 여장을 한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입구에서 여장을 한 남자를 붙잡았다. 해당 남성은 빨간 치마와 파란 셔츠를 입은 채 노란색으로 물들인 긴 머리 가발을 착용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카이스트 석사 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A(29)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 특별법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