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난민 인권 보호” 발언에 네티즌 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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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씨가 최근 뜨거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예멘 난민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씨는 지난 26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했다.
김필규 JTBC 앵커와 함께 한 대담에서 정우성씨는 지난 1일부터 제주도에 비자 없이 들어올 수 없는 국가에 예멘이 추가된 것에 대해 “무사증 입국 불허 국가에 예멘을 추가한 것은 인권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자로 난민 입국을 제한하는 건 난민들이 어느 나라에 가서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도록 하는 위험성이 내포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민 문제에 대해 불안감과 우려를 가지고 있는 일반 대중들의 입장도 언급했다. 그는 “엄마들이 자식 키우기 힘들고, 2030세대가 사회로부터의 박탈감과 취업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여성은 항상 범죄에 노출돼 있기에 500명의 난민이 갑자기 도화선이 됐다.” 며 여러 사회 문제로 인해 ‘우리도 힘들잖아’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그런 불만을 같이 해결해 나가고, 국민은 정부가 난민 문제에 있어서 국제사회에서 떳떳할 수 있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현명하게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우성씨의 발언에 대한 다수 대중의 입장은 상당히 비판적이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들의 난민 포용 정책이 난민에 의한 자국민 테러와 살인, 강도, 집단 성폭행 같은 중범죄를 양산하자 이를 지켜보던 국내 네티즌들의 난민에 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