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골수 공산당 버스 사고 관련 책임자 4명 ‘총살’
Posted by 김대휘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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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북한이 자국 내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로 다수의 중국 골수 공산당 및 학자 등 중국인 관광객 32명이 사망한 데 따른 책임을 물어 노력영웅이자 인민군 소장인 금강개발총회사(KKG) 황영식 총사장과 KKG 정치국장 등 4명을 총살했다고 동아일보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황 총사장 처형 소식과 함께 김정각 군 총정치국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사고 연대 책임을 지고 해임됐고, 리명수 총참모장도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의 제보대로 북한군 수뇌들이 교체된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짐에 따라 황 총사장 처형 제보의 신빙성도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일본 아사히신문이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교체됐다고 전했고, 같은 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총정치국장 총참모장 인민무력상 등 북한군 서열 1~3위가 모두 교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지난 4월 22일 북한 개성에서 평양으로 돌아가던 관광버스 2대가 추락해 중국인 32명이 죽고, 북한 주민도 4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