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주한미군 철수하면 한국 적화 될 것”, “난 총살”

김문수, “주한미군 철수하면 한국 적화 될 것”, “난 총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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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문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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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평화협정을 맺으면 파급효과로 주한미군 철수를 예상하는지, 주한미군 철수 이후의 후유증”에 대해 묻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한국이 적화될 것”이며 “나는 총살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김 후보는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한국은 적화된다고 봐야 한다. 그러면 저는 일단 총살될 것 같다”며 “장성택도 죽고, 김정남도 다 총살하는데 저라고 안 죽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사람이 북한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에서도 감옥을 두 번 가서 2년6개월 살고 고문을 당했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북한 김정은 체제에서 살 수 없다. 열 손가락 안에 먼저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저는 절대 공산국가에서 못 산다. 양심에 벗어나는 행위를 하고는 못 산다”라며 “(기사를 써야 하는) 언론인들도 대부분 죽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대해 “북한을 막을 힘이 없다. 핵을 터뜨리면 다 항복할 것”이라며 “누가 싸우겠다고 하겠나. 저는 싸우자고 하겠지만 누가 싸우자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에 대해 “북핵문제 해결은 일괄 타결이 아니라 점진적 타결이라는 과거 방식으로 돌아가는 느낌이고 여러 비용은 주로 대한민국에만 맡기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원유세 중단으로 인한 ‘홍준표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홍 대표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친박, 친이가 나뉘어서 서로 싸우다가 망했다. 앞으로 절대 서로 싸워서 둘 다 죽는 일은 해선 안 될 일”이라며 “언론인들이 홍 대표를 비판하면 크게 쓰고 안하면 안 쓸 것이다. 뜨거운 기사가 되겠지만 그게 바로 망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저만큼 홍 대표를 비판하는 사람이 없다. 왜 남의 말 안 듣느냐, 친한 사람만 자리에 앉히냐, 그 사람이 적합하냐 계속 말 한다”며 “그러나 개인적으로 직언하고 듣기 싫은 쓴 소리하는 것으로 먼저 해야지 그러지 않고 언론에 대놓고 먼저 하는 것은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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