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핵화 비용 2100조, 문재인 정권은 핵을 사려는 격”
Posted by 김대휘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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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북미회담을 29일 정도 앞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레이건 대통령은 미소 군축회담을 하면서 ‘믿어라 그리고 협상하라’고 했지만 나는 북핵회담을 하면서 ‘믿지마라 그러나 협상하라’고 한다”면서 북미회담 후 일어날 일들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냉철한 접근을 요구했다.
이어 홍 대표는 “DJ.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에 달러를 퍼주어 북핵 개발이 오늘에 왔다면 문대통령은 이제 국민 세금을 퍼주어 그 핵을 사려고 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오늘 포춘지 발표를 보면 북핵 포기 댓가가 무려 2100조가 될수 있다고 한다”며 “우리나라 5년 예산을 모두 모아야 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미 영변 경수로 사기로 건설비 70퍼센트 가량 떼인 경험이 있는 우리는 이를 마냥 바라 볼수만은 없다”며 “미국.중국.일본이 그 많은 돈을 부담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94년 영변 경수로 비용은 우리가 70퍼센트 부담하기로 협약을 한바가 있다”며 “그 선례대로 한다면 우리 부담금은 1500조가 될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미국은 미국민 세금을 한푼 안들이고 이를 추진한다고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평화가 온다면 돈이 문제겠느냐 라는 시각도 일리 있다”면서도 “그러나 좌파 정권들이 북핵 개발 자금을 대주고 다시 좌파정권이 들어와 지금와서 그 북핵을 돈으로 사려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어떻게 설명해야 국민들이 납득할까, 답답한 정국”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