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쇼크] 공깃밥 너마저… 쌀값 31.3프로 올라
Posted by 김대휘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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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쌀 20㎏ 소비자 판매가격은 4만7309원으로 작년 동기(평균 3만6044원)에 비해 31.3% 급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쌀값이 치솟으면서 관련 가공식품 가격도 치솟고 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의 생필품 가격 정보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즉석덮밥 가격은 지난주보다 15.1%, 즉석밥 가격은 7.6%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쌀값이 오른 건 지난해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397만2000톤으로 27년 만에 처음 400만톤 이하로 떨어졌다. 가뜩이나 줄어든 쌀을 정부가 18% 수매하면서 가격 인상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국민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격이 혹시 떨어질지 모르니 작은 걸 사두고 먹어야 겠다는 소비자부터 1000원하던 공깃밥 가격을 더 올려야되나 부담 스러워하는 사장님까지 다양하다.
이를두고 농협 관계자는 “작년 쌀 생산량이 최저치다보니 산지 재고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부가 최근 공공비축미를 풀면서 오름세가 완화된 면은 있으나 당장 평년 수준으로 안정세를 찾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비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