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드루킹,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3천만원 전달하려 모금활동 벌여
Posted by 김대휘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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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 김동원(49·필명 드루킹)씨가 2016~2017년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게 건넬 명목으로 3000만원을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에게서 모았다는 내용이 적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드루킹의 최측근 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 일부를 확인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 경공모 회원은 경찰이 확보한 이동식 저장장치(USB) 파일 중에 경공모 핵심 멤버 200여 명이 3000만원을 모아 김 후보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했다.
특히 200여 명의 구체적 명단과 그들이 낸 각 액수까지 기록돼 있다고 한다. 드루킹은 평소 회원들에게 ‘돈을 김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한 핵심 회원은 전했다.
경찰은 김경수 후보의 보좌관이었던 한모(49)씨가 드루킹 측근인 김모(49·필명 성원)씨에게서 받은 500만원이 3000만원의 일부인지를 확인 중이다. 이에 대해 김경수 후보 측은 “드루킹으로부터 돈을 전달받은 바가 없다. 전혀 사실무근이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