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에게 벤츠를 선물한 남한의 새로운 친구는?
- 정치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이 탄 방탄 및 특수안전장치가 완비된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 자동차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는 국제사회의 제재와 감시에도 불구하고 이 차량이 어떻게 북한에 들어갔는지 ‘의문점’이 많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은 2009년 이후 대북 수출이 금지된 품목이다.
그런데 김정은은 이 차를 지난 2015년 10월 독일에서 구입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 3월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북.중 정상회담 때 베이징 시내에서 중국 공안의 호위를 받으면서 주행하는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벤츠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김정은이 이용한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 리무진을 북한에 판매한 적이 없으며, 차량번호로 확인해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또한 이 차는 1년에 단 10대 만 생산되는 차로 현재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등 다수의 국가 원수들이 전용차로 사용하고 있고 특수차량인 점까지 더해지면 돈이 있다고 해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김정은은 이 차를 구매할 수 있었을까? 지금까지 북한은 여러 불법 채널로 벤츠나 리무진을 수입해 왔는데 경로는 주로 중국이나 러시아를 경유해 유엔의 감시를 피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집권 후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감시 하에 이같은 방법을 사용하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두고 독일 빌트 신문은 아마도 김정은의 새로운 남한 친구들이 호화 리무진을 김정은에게 빌려주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남한친구는 이번에 집권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일컫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만약 해당 보도가 사실로 밝혀지면, 문재인 대통령은 UN과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무시한 셈이 되므로 신뢰를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