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특검’을 위해 임시국회 소집하라”
Posted by 김대휘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정치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댓글 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에 참석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원 여론 조작 의혹 사건(드루킹 사건)의 특검을 위해서 5월 임시국회가 반드시 소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아무런 성과도 내실도 없는 남북정상회담에 가려 (드루킹 사건의) 진실이 조작되고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면 추가경정예산·국민투표법·방송법 등의 현안에 대해서 한국당뿐 아니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위해서라도 5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더불어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정상 회담에서는 북핵 폐기 얘기도, 북한 개방 얘기도 없었다”며 “북한은 여전히 북한이고 우리 국민들만 들떠있는 만큼, 냉정하고 침착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어제 남북정상회담을 국회 비준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며 “자기네 일당만 파주의 만찬장으로 불러, 자신들만의 잔치를 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아양을 부린 사람들이 무슨 염치로 국회 비준으로 처리하나”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로지 쇼통(이미지 정치)과 보여주기식 남북정상회담에 혈안이 돼 대한민국의 내치는 모두 걷어차 버렸다”며 “국민 여러분이 앞과 뒤가 다른 문재인 정권을 6·13 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