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공정성은 어디로? 드루킹 “댓글 반응 처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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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민주주의 하에서 언론의 선거보도는 공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언론의 선거보도는 사회적 여론을 형성하여 유권자의 표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의 선거보도 공정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존재한다.
언론의 선거보도는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사회적 여론을 형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유권자의 표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언론의 선거보도는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드루킹 게이트’ 문제의 심각성은 잘못된 역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댓글조작 사건과 관려해 “누군가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행위를 했고 정부’여당이 피해를 입었다는 것으로 검찰과 경찰이 조속히 사건의 진모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기사 인터넷 주소(URL)를 보낸 것으로 확인된 만큼, 그 의도는 물론 두 사람의 관계를 포함해 이번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며 “드루킹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와 다른 압수물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김 의원에 대한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찰의 방침은 김 의원이 특정 기사 유알엘(URL, 인터넷 주소)를 드루킹에게 보내고, 메신저를 통해 기사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총 14건의 텔레그램 문자를 보냈는데 이 가운데 기사 링크가 10건 있었다. 나머지 4건에 ‘고맙다’는 인사는 없었고, 유알엘 1건을 보내며 ‘홍보해주세요’ 하는 내용과 ‘네이버 댓글은 원래 반응이 이런가요’ 등의 메시지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청장은 “드루킹이 김 의원의 메시지에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한 것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참고: 논문 ,<언론의 선거보도에 대한 유권자의 공정성 평가> 조진만